2023년 '계묘년(검은 토끼의 해)'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절로 실감났던
2022년 '임인년(검은 호랑이의 해)'가 저물어 갑니다.
아쉬움은 지는 해에게 보내고,
설레임은 다가오는 해에게 바라는 마음이 필요한 때인 것 같아요.
이 마음 담아
'어디로 해돋이 보러갈까?'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같이 이야기 나누고 계신가요?
전라남도에 잊지못할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명소 3곳,
안가면 2023년 내내 후회할지도 모를 해돋이 명소가 있습니다.
그럼 바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명소는, 우리나라 땅의 끝자락 '해남 땅끝' 입니다.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1304)
육지가 끝나는 곳, 땅끝에서 다도해의 절경과
바다에서 떠오르는 '검은 토끼의 해'를 바라보며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기원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해돋이를 보고 나면, 뒷편 두륜산 등산을 하시는 것도 좋아요.
정상까지는 1.6km이니, 그리 높은 편이 아닐뿐더러
케이블카가 있어서 편하게 올라가실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호국과 차문화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천년고찰 대흥사를 둘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두 번째 명소는, 용이 승천한다는 '고흥 남열해돋이 해수욕장' 입니다.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175-2)
다도해의 절경과 해돋이를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명소에요.
탁 트인 남해바다에 크고 작은 섬들이 떠있고
여기에 해돋이가 함께하면 신비스러움까지 자아내죠.
더불어 파도소리를 귀에 담으며 이런 절경을 모래 위에서 바라본다면 더할나위 없답니다.
높은 산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좋지만, 2023년은 조금 다른 방법으로
남해바다의 수평선과 잠잠이 떠있는 섬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해 보시는 길 추천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명소는, 전국 3대 해돋이 명소인 '여수 향일암' 입니다.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1)
향일암은 올해 12월 20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경관이 아름다운 자연유산으로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물론 그 전부터 남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의 경관 명소로 유명하기는 했답니다.
그 배경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親見, 친히 봄)했다고
전해지는 설이 있고, 섬 지역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해요.
특히, 올해는 3년 만에 향일암 '일출제'가 대면으로 열린다고 합니다.
2022년 12월 31일부터 2023 1월 1일까지 개막식, 소원 촛불 밝히기, 제야의 타종 등
오랜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준비를 한 것 같아요.
반면에 유명한 곳은 어쩔 수 없이 사람이 많이 모일 수 밖에 없다는 거 아시죠?
그래서 여수시에서도 이에 대비해서 행사장 주변 6곳에서 1500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향일암까지 왕복 운행하는 셔틀버스 10대를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향일암 일출제 추진위원회와 여수경찰서, 여수소방서,
여수해양경찰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에서도 협력해 대비한다고 하니 마음은 놓으세요.
전남의 안가면 정말 후회할 해돋이 명소 3곳을 추천해드렸는데, 어떠세요?
저는 끝나가는 2022년의 시간 동안 뿌듯한 일도, 아쉬운 일도 많았어요.
그래서인지 다가오는 2023년이 더 기다려지는 것 같아요.
2022년은 있는 힘 다 끌어모아 쥐어짜며 살았다면,
2023년은 올해처럼 너무 많이 힘내지 않고
주변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도 더 많이 갖고
더 많은 곳을 돌아보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며 살아보려해요.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에게도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 채워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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